책소개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어떻게 말할 것인가』. 세계 최정상 기업 CEO들의 커뮤니케이션 코치 카민 갤로가 최다 조회수 기록의 TED 명강연 500여 편을 정밀 분석하여 그 성공 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지난 2010년 스티브 잡스의 30년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집약해 베스트셀러가 된《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의 ‘TED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스티브 잡스라는 프레젠테이션 대가의 기술을 배웠다면, 이 책에서는 TED 강연을 통해 검증된 다른 대가들의 말하기 비결을 전수받을 수 있다.
저자는 세상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TED 말하기의 비밀’을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새롭고 색다르다’, ‘기억에 남는다’라는 세 가지 문장으로 압축한 뒤 이야기를 시작한다. 9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각 장마다 최고의 프레젠터들이 사용한 소통과 설득의 필살기를 공개한다. 각 장은 인기 있는 TED 강연자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하나씩 다루고, 실제 강연 사례와 갤로가 강연자들과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각 장의 ‘TED note'코너에는 발표나 상담을 할 때 곧바로 응용 가능한 구체적 정보를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TED 강연 수백 편을 커뮤니케이션 이론, 인지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석 툴을 동원하여 TED 명강연의 노하우를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인상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최적의 방법을 밝혀냈다. 더불어 세계적 리더와 기업 경영자들이 멋진 발표와 강연을 할 수 있도록 다년간 지도했던 자신의 개인적 경험도 덧붙여 신뢰성을 더하였다.
저자 카민 갤로(Carmine Gallo)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구글, 인텔, HP, 코카콜라, 링크드인, 시스코, 현대 등 세계 최정상 기업과 CEO, 세일즈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언론 홍보, 대중 연설,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가르치고 있다. CNN, CBS, FOX, CNET에서 15년 동안 TV 앵커와 진행자로 활약하며 에미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닷컴 등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글을 실었다. CNBC, NBC, CBS 등에서 비즈니스 관련 기조연설자 및 세미나 진행자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포브스닷컴에 ‘나의 커뮤니케이션 코치(My Communication Coach)’라는 제목의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애플 스토어를 경험하라》,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 《리더의 자격》 등이 있다.
책 속 구절
인기 있는 TED 강연자들은 새로운 생각의 바다에서도 돋보이는 강연을 한다. 대니얼 핑크는 《파는 것이 인간이다》에서 “좋든 싫든 우리는 지금 모두 판매 영업을 하고 있다”고 썼다. 만일 당신이 TED 무대에 서달라는 초청을 받았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는 교과서나 다름없을 것이다. 하지만 TED에 초청받지 않았고,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해도 이 책은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생각을 가장 설득력 있게 판매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기대 이상으로 말이다. 이 책은 청중에게 영감을 주었던 모든 강연에 공통된 요소들을 어떻게 체득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당신을 리더로, 뛰어난 화법의 소유자로 탈바꿈시켜 줄 것이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 아무리 위대한 생각을 품었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영감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생각은 오직 그 생각이 전달되어 만들어내는 행동만큼만 유의미하다. 《본문 17쪽》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비즈니스맨이 개인적 이야기를 하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 이야기를 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날 나는 언론 인터뷰나 중요한 발표를 앞둔 CEO들에게 항상 개인적인 이야기를 엮어 넣으라고 종용한다. 그러면 기자와 블로거들은 거의 예외 없이 현장에서 들은 그 이야기를 전한다. 어떤 화술도 100퍼센트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개인적 이야기는 십중팔구 성공을 약속한다. 《본문 81쪽》
마리샨은 집에 와서 자료를 검색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통계를 찾아냈다. 전 세계 25억 명이 넘는 인구가 위생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며 그중 500만 명이 남아프리카에 산다는 사실이었다. 이런 환경에서는 끔찍한 질병이 창궐한다. 예를 들어 트라코마(trachoma, 클라미디아로 일어나는 결막의 접촉 감염병 ? 옮긴이)는 매년 800만 명의 눈을 멀게 한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트라코마 감염을 예방하려면 그냥 세수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는 휴대폰 한 대와 매우 제한적인 인터넷 접속만으로 자료 조사를 해서 40쪽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4년 후 그는 특허를 따냈고 ‘바르는 샤워’가 탄생했다. 이것의 가치 포지셔닝은 “부자에게는 편리하고 빈자에게는 목숨과 직결된 제품”이다. 모든 브랜드와 상품에는 이야기가 있다. 찾아내서 말하기 나름이다. 《본문 90~91쪽》
AOL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케이스는 현대 인터넷을 개척했다. 그는 아주 똑똑하며 대단한 부자이기도 하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미국의 부자 순위 258위에 올랐다. 그에게 좋아하는 TED 강연을 물었더니 그는 수전 케인의 강연을 “잊을 수 없다”며 최고의 강연 10개 중 하나로 꼽았다. 케이스는 현재 투자회사 레벌루션(Revolution)의 회장이자 CEO다. 그는 자신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하도록 돕는 신선한 통찰에 귀를 기울인다. “레벌루션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과 생각에 투자합니다. 훌륭한 회사를 세우려면 자본만으로는 안 됩니다. 재능과 열정이 있어야죠.” 그런 그에게 케인의 강연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방법을 들려준 것이다. 당신도 부유한 벤처투자자나 어느 한 분야에서 더 똑똑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이때 명심할 점은, 더 똑똑하고 부유한 그들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렌즈를 건네라는 것이다. 그럴 때 설득에 성공할 공산이 크다. 《본문 167쪽》
토론토대학의 심리학 교수 레베카 토드(Rebecca Todd)는 사건을 얼마나 생생히 경험하느냐가 나중에 그 사건이나 정보를 쉽게 상기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했다. “인간은 감정적 흥분의 대상을 일상적인 것들보다 훨씬 더 명확히 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이 긍정적 자극(첫 키스, 출산, 상을 탄 일 등)이든 부정적 자극(심적 외상, 이별,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유년기 등)이든 영향은 같다. 나아가 대상을 얼마나 생생히 인지하느냐가 나중에 그 대상이 얼마나 생생히 기억나느냐를 결정한다. 이를 ‘감정 증대 현저성(emotionally enhanced vividness)’이라고 한다. 마치 플래시 섬광을 터뜨리며 기억에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 《본문 189~190쪽》
줄거리요약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서 카민 갤로는 가장 매혹적이고 영향력 있는 TED 토크 뒤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청중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갤로는 성공적인 TED 토크의 본질을 감성적(Emotional), 참신(Novel), 기억에 남는(Memorable)의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확장하여 개인이 대중의 연설과 소통의 기술을 숙달하도록 안내한다.
1: 감정: 마음으로 연결하기: 갤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에서 감정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감정적인 수준에서 청중과 능숙하게 연결하는 TED 연설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개인적인 이야기, 일화, 그리고 관련 있는 경험을 그들의 강연에 엮음으로써, 이 연설자들은 심오한 감정적 공명을 만들어낸다. 갈로는 독자들이 그들의 발표에 진정성, 열정, 그리고 취약성을 불어넣도록 격려하며, 그들의 청자들과의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한다.
2: 소설: 창의적으로 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 "소설" 원칙은 신선하고 혁신적이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개념을 탐구한다. 갤로는 강연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TED 연사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을 해부한다. 매혹적인 비주얼을 포함하는 것부터 메시지에 단순함과 명확함을 수용하는 것까지, 그는 독자들이 그들의 발표에 새로움을 불어넣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힘, 기억에 남는 은유, 그리고 내용을 적절하고 관련성 있게 유지하는 기술을 탐구하여, 사람들이 전통적인 접근법을 뛰어넘어 생각하도록 격려한다.
3: 기억하기: 아이디어를 고집하기: 세 번째 원칙인 "기억하기"는 청중들의 마음에 아이디어를 꽂게 만드는 과학을 탐구한다. 갤로는 TED 연사들이 사용하는 전략을 그들의 메시지가 들릴 뿐만 아니라 강연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되도록 하기 위해 분해한다. 명확하고 간결한 핵심 메시지를 만드는 것부터 반복을 사용하고 경외의 순간을 만드는 것까지, 갤로는 발표를 잊을 수 없게 만들기 위한 실용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4: 기술의 숙달: 책 전체에 걸쳐, 갤로는 대중 연설의 기술을 숙달하기 위한 툴킷을 제공한다. 그는 청중을 사로잡는 데 있어 비언어적 의사소통, 목소리의 다양성, 그리고 유머의 힘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입소문이 난 TED Talks를 분석함으로써, 갤로는 그것들의 성공에 기여하는 공통적인 실타래를 발견하고, 수백만 명을 사로잡고 영감을 주는 요소들을 신비화한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말할 것인가"는 대중 연설 가이드의 영역을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 뒤에 숨은 예술과 과학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제공한다. TED 강연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얻은 갤로의 통찰력은 개인이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공감하고 영감을 주고 지속되는 강력한 내러티브로 변환할 수 있는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마음과 정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등대 역할을 한다.